The College Wealth Divide
Source
The College Wealth Divide: Education and Inequality in America, 1956-2016 download Alina K. Bartscher, Moritz Kuhn, and Moritz Schularick
Addressing Issues
- 새로운 설문 데이터의 발굴을 통해 대졸자와 비대졸자 사이의 소득과 부의 장기 추세를 살펴본다.
- 대학 졸업에 따른 소득 프리미엄과 부 프리미엄의 패턴 차이가 확연히 존재하는데, 이러한 결과가 생긴 원인을 추적한다.
Data
- 미국 연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Survey of Consumer Finances(SCF)라는 데이터가 있다. 이 데이터는 3년 간격으로 1983년부터 설문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데, 여타 센서스와 같은 설문 항목과 비교해서 금용 관련된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.
- 그런데 SCF에 선배라고 할만한 자료가 1947년에서 1971년 사이 그리고 1977년에 대해서 미시건 대의 서베이 리서치 센터에 존재한다. Kuhn, Schularick, Steins가 이 두 자료를 코드 북에 기반해서 자료를 최대한 비슷하게 맞춰 결합했고, 이렇게 1949년~2016년의 전후 기간을 망라한 소득, 부 그리고 관련된 인구 통계적 정보를 담고 있는 데이터 셋이 만들어졌다. 저자들은 이를 SCF+라고 부른다.[^1] [^1]: 매칭과 데이터 결합에 필요한 절차 및 기법은 논문에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참조하시라.
Issues
Regression analysis
- 대학 졸업 여부가 어느 측면에서 부의 축적에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계량적 분석을 시도 했다. 즉, c 여부가 부의 증가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가를 보다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분석의 목표다.
- 그림 6은 c와 nc의 격차를 소득과 부 각각에 관해 표시한 것이다. 앞서 보았듯이 1980년대 이전까지는 소득과 부 모두 1 주변에 머물다가 1980년대 이후 부의 증가가 점점 격차를 벌이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. 혹시 이러하는 추세가 c에 속한 상위 10%의 보다 빠른 부의 축적 때문이었을까? 코호트를 중위 소득 계층(50~90%)으로 제한해서 살펴보면 그림 7과 같다. 그림에서 보듯이 c의 자산 증가는 최상 계층의 현상이 아닌 일반적인 추세였다고 볼 수 있겠다.
- 질문은 무엇이 c의 빠른 부의 축적을 낳았는가, 하는 대목이다. 일반 기본적으로 살펴본 회귀 식은 다음과 같다.
\[ W_{it} = \alpha_0 + \underbrace{\beta_1 c_{it}}_{A} + \underbrace{\sum_{t > 1956} \beta_{2,t}~\mathbb{I}_{year = t} \cdot c_t}_{B} + \underbrace{\sum_{t > 1956} \beta_{3,t}~\mathbb{I}_{year = t}}_{C} + \underbrace{\Gamma' X_{it}}_{D} + \xi_{it} \]
- 회귀분석의 각 부분을 간략하게 살펴보자.
- A: 대학 졸업 여부가 전체 기간에 걸쳐 부에 미치는 효과
- B: 연도별로 구분된 대학 졸업 여부가 부에 미치는 효과
- C: 연도별 효과가 부에 미치는 효과
- D: 통제 변수 (소득수준, 결혼 여부, 자녀 유무 등)
- 부에 c가 미치는 효과는 \(\beta_1 + \beta_{2,t}\)로 연도별로 측정할 수 있다.
- 그림 8에서 보듯이 c의 효과는 분명하다. 다만 소득 계층 기준으로 전체 집단의 효과가 50~90%의 중간 층에 비해 강하게 나타고 있다. 그림 9를 통해 이 내용을 다시 살펴보자.
그림 9는 소득 계층별로 나누어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. 왼쪽은 좌변의 종속 변수가 부이고 오른쪽은 종속 변수가 소득이다.
- c에 대해서 부의 효과가 전반적으로 높으며 특히 상위 10%에 두드러진다.
- 소득에 대해서는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. 특히 상위 10%를 제외하면 c의 소득 증가 효과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.
논문에서는 이러한 c의 효과가 어디서 비롯하는지를 조금 더 탐구하고 있다. 자료의 한계 때문에 상세하게 추적하지는 못한다. 다만 c와 nc 사이에 존재하는 중요한 차이로 금융 지식(financial literacy)의 차이를 지목하고 있다. 즉, 소득을 투자로 전환할 수 있는 수단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. 논문에서 주목한 또 하나의 차이는 사업체의 소유 여부다. 이 역시 부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한다.
논문에서 제기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질문은 금융 지식의 여부가 c와 nc 사이에 세분화되어 있는지 여부다. 다시 말하면, 두 코호트가 같이 금융 상품에 투자했다면, 누가 더 잘 하는가에 관한 것이다.
- 그림 10의 A에 따르면 사업체 보유자와 미 보유자 사이에는 수익률 차이가 존재한다. 하지만 n와 nc 사이에 차이는 거의 없다. 나머지 그림에서도 n와 nc 사이에 뚜렷한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다. 즉 c와 nc 사이의 금융 지식의 차이란 투자 대상의 인지 및 실행과 같은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.
Extra
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내용 하나 추가한다. 유유상종 혼(assortative marriage)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관한 것이다.
- 교육 년수를 12년 미만(중퇴), 고졸, 대졸로 구분하면 3X3 테이블이 나온다.
- 이제 각각의 경우에 해당하는 부부의 비율을 구한다.
- 각각의 인구 비율이 무작위로 매칭되었을 때의 비율을 구한다.
- 실제의 유유상종 혼의 비율과 무작위의 비율을 비교하면 유유상종의 정도가 계산된다.
논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대졸자의 유유상종 혼은 줄어드는 추세다. 즉, 1965년에 위 비율은 5.9였는데, 2016년에는 1.8에 불과하다. 즉 유유상종 혼은 감소하는 추세다.
다음으로 유유상종 혼이 부의 창출에 있어서 단순 합을 넘어서는 추가적인 이득을 제공하는가 여부에 관한 것이다.
- A, B에서 보듯이 소득과 부 모두 유유상종 혼 상태의 가구가 평균보다 두 배 가량 높다. 하지만 C, D에서 보듯이 이를 각 해당 연도의 유유상종 혼 인구가 점유한 부의 비율과 유유상종 혼 인구의 비율로 나눈 수치는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.